23.6.17 충남 태안 '갈음이 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 바다 당일치기 여행)(충청남도 태안 일몰 명소)(해식동굴이 있는 해안)

안녕하세요!  이곳~저곳 떠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주인장 플라츠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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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17 충남 태안 '둥지식당' 충남 태안 마을 주민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노포 냉면집 내돈내산 솔

저녁으로 냉면을 먹고 자가용으로 30분을 더 달려서 충남 태안에 있는 '갈음이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
주차장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데 한국말보다 러시아어가 더 크게 써있네요 ㅎㅎ 아내가 러시아 사람이라 많이 신기해 했습니다 :)

조금더 들어와서 뒤돌아 찍은 사진. 차들이 많은곳이 주차장입니다~ 성수기가 아닌데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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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부모님과 캠핑을 많이 하러온 곳인데 오랜만에 다시오니 추억에 젖었답니다 ㅎㅎ 사진 왼쪽 판넬로 만들어진 파란 지붕에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릴때 왔을때에는 마을 주민 분들이 파전과 칼국수를 판매하셔서 한밤중에 배가 고프다고 하니 아버지가 파전을 시켜주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정말 관리가 잘 되어있고 깨끗한 바다에요. 서해에서 보기 드믈게 고운입자의 모래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주 방문객들 90%가 러시아분들 같았습니다 ㅎㅎ 왼쪽에서도 러시아어, 오른쪽에서도 러시아어, 해변에서 노는 아이들도 러시아어~  저는 개인적으로 러시아어가 데시벨이 높지 않아 듣기 좋아하는 언어랍니다.

오른쪽 암석지대에 가면 '해식동굴' 이 있어요.

가슴이 퍼엉 뚫리는 풍경이라 오랫동안 멀리 서서 바다를 구경했어요.

다는 아니겠지만 야영장도 80%정도가 다 러시아분들이 캠핑을 즐기고 계십니다 ㅎㅎ

해식동굴로~~

집을 만들다가 사람을 발견하고 호다닥 도망가 버리는 '게'

어릴때 왔을때도 있던 동굴인데 최근에 와서 많이 유명해 졌더라구요 :) 바다의 파도가 만들어낸 동굴이랍니다.

더더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어두워서 사진도 안나오고 해서 다시 나왔어요. 안쪽은 볼게 없습니다 ㅎㅎ

썰물때라 물이 빠지고 있네요.

마침 반바지를 입고 있었기에 바지를 더 걷어 올리고 바닷물에 다리를 적십니다.

이때 바닷물은 좀 차가웠지만 기온이 애매하게 미지근하고 습도가 높고하여서 덥게 느껴져서 바닷물이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멀리 보이는 신진도.

갈음이 해수욕장 해식동굴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답니다 :) 한번씩 찍고 가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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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다에서 사진을 찍으면 꼭 보디빌딩 규정포즈 3번으로 잡고 찍습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ㅋㅋㅋ 산에서는 보디빌딩 규정포즈 1번, 바다에서는 3번 포즈를 잡고 찍는답니다 .

오랜만에 보는 말미잘.

암석지대 주변.

알을 품은 '쏙'이 구멍에서 나와서 힘없이 버둥버둥거리길래 조심스레 흙과함께 손으로 퍼서 바다로 가서 방생 해주었는데....

물에 넣으니 힘없이 죽어있더라구요....알을 품고있길래 잘 산란해서 더 많은 쏙을 탄생시켜주길 바랬는데 아쉬웠어요.

일몰시간대에는 이때 일몰이 19시55분이었는데 사진 시간을 보니 19시51분이었네요~ 비현실적인 풍경이 펼쳐저 몽환적인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빨간색으로도 바뀌었다가.

파란색으로도 바뀌다가 어두워졌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따로 발 씻는곳이 준비되어 있어서 발을 닦고 마무리해주시면 됩니다 :)

단점은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갈때는 해변에서 멀리 걸어와야 이용가능하다는점... 이것 외에는 다 너무 좋은곳이니 수도권에서 가볍게 바다를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방문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