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11 서울 한남동 '패션5' SPC그룹의 고급 카페&레스토랑 내돈내산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이곳저곳 떠돌아다니고 즐기는걸 좋아하는 주인장 플라츠입니다^_^

옛날에 한강진역 주변 블루스퀘어에서 뮤지컬을 보기전에  이 '패션5'를 방문했었는데요. 오랜시간이 지나고 오랜만에 패션5의 근황이 궁금하여 방문했답니다 :)

전국에 단1곳! 한남동에 위치한 SPC그룹의 고-오급 베이커리&레스토랑 패션5입니다. 으리으리 하죠?! 앞에서는 경비 업무를 보시는분도 계시고 외관으로는 크기만 더 컸다면 5성급 호텔의 느낌이 날것 같아요.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모습. 분수가 나오고 계단 아래에는 식물들이 있습니다.

입구에 딱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들. 제가 이곳을 4년전에 방문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들어와서 받았던 이런 화사한 느낌들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

각종 홀케이크들. 요즘 물가에 비교하고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홀케이크에 비교하면  비싸보이는 가격은 아닙니다 :)

작은 케이크, 조각케이크.

에끌레어. 옛날에는 보트라고 해가지고 과일이 올라간 타르트 느낌의 매뉴가 있었는데 이제는 안만드나봐요.

제품 이름이 '게이득!' 이지만  가격을 보면 개이득이 맞는지 의구심이 드는 제품입니다. 케이크가 아니라 심지어 그냥 초콜릿 입니다.

조각 케이크들. 너무 먹음직 스러워보이죠?

각종빵들. 

진짜 배 용량이 무제한이면 하나씩 사서 다 먹어보고 싶은데  곧 저녁이어서 몇가지만 골라봅니다..ㅎㅎ 

롤케이크.

원래는 2층에서 먹었었는데 지하층에서 먹어보고 싶어서 내려갑니다.

커피공장?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 입니다.

음...막상 내려와보니 저희가 4년전 2층에서 맛있게 먹었던 음료들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직원분께  2층과 메뉴가 다른지 여쭈어 보니 메뉴가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동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 올라와서 메뉴판을 보니 4년동안 없어진 메뉴들이 많았답니다. 예전에  코코넛 아보카도 커피? 라는 고소한 코코넛이 들어간 메뉴가 너무 인상깊었어서 그게 먹고 싶어서 왔는데 없어, 디카페인 아메리카노(7,500원), 카페라떼(7,500원)을 주문 시킵니다.

저희가 구매한 3종류의 빵.

공교롭게도 안내받은 자리가 4년전에 앉았던 자리에요 ㅎㅎ

맨 왼쪽부터 처음에는 마지막 1개만 남았던 제품명 '빵빵 베이글, 당근 케이크, 망고 케이크를 사가지고 올라왔어요. 빵 가격은 일반 카페보다는 비싸지만 제품의 퀄리티가 좋고 재료들을 정말 좋은걸 쓰는게 느껴집니다.

2층 레스토랑 전경.

망고 케이크.

당근 케이크

생크림이 가득찬 빵빵 베이글. 생크림이 가득 찬 빵은 못참아요 :)

망고 케이크 반을 잘라 단면을 보면 맨 위에는 생망고가 올라가고 그 아래 망고 크림, 안쪽에는 망고 잼이 들어가는데  진짜 알차서 망고 그 자체 같은 느낌의 케이크 였습니다. 대만족 했어요.

그 다음은 당근 케이크...사실 이건 좀 실망 했는데, 본래 당근 케이크는 빵을 씹을때 당근이 살짝 오독오독 씹히고 계피향도 낭낭하게 나야 제맛인데  여기 당근 케이크는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데  그래서 나름 맛은 있지만 심심한? 느낌이들었어요. 당근 케이크를 먹는게 아닌 일반 빵을 먹는 느낌이었어서 좀 실망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아는 당근 케이크 맛집이 있는데 조만간 소개해 보겠습니다.

등장한 음료.

왼쪽 카페라때, 우측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는 맛있고, 아메리카노는 제가 산미있는 커피를 싫어하는데 산미가 나서 그냥 저냥 쏘쏘 했어요 ㅎㅎ  산미를 즐기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것 같은 맛입니다. 저는 산미 없이 커피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커피가 좋아요.  개인적으로 산미가 느껴지면 신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 신맛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향을 느낄 수 없거든요 ㅎㅎ 개인적인 의견이니 한번 도전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SPC 그룹에서 빵집을 파리바게트<파리 크라상<패션5 순으로 프리미엄화가 시켜서 운영을 하고있는데요. 4년 전에는 현재보다 물가가 비싸지 않아 여기가 비싸다고 생각하였는데 요즘에는 다 비싸졌으니 그냥 평범한 가격대로 느껴진답니다. 거리만 가깝다면 한달에 한, 두번씩은 방문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