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곳저곳 떠돌아다니고 즐기는걸 좋아하는 주인장 플라츠입니다^_^
2일차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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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각사를 나와 철학의 길을 걷습니다.
독일 하이델베르그 칸트의 길 처럼 1891년에 철학의 길이라고 불리운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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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치를 이쁘긴 한데 배가 고파서 미리 찾아둔 식당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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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스시를 먹으려 또다른 맛집인 스시 이치마츠 라는곳으로 가려 했는데 가보니 주인 할아버지가 나오셔서 주인 할머니 아프셔서 링겔맞으러 가셨다고 영업을 쉬신다고 하셨다. 알겠다고 하고 돌아가는데 "토일렛??" 화장실이라도 쓸래? 하셔서 아니라고 하고 다른곳으로 갑니다.
점심식사로 정한곳은 교토 '이치고 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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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리뷰에도 한국인 리뷰도 조금 있고 현지인들 가정식 로컬 맛집으로 알려져있는 장소인것 같아서 정했답니다. 대기줄이 있다고 들었는데 엄청 빨리 와서 들어가보니 한국인 여성분 2분이서 먼저 식사하고 계시더라구요 ㅋㅋ
처음 들어갔을때 사장님도 안계시고 너무 조용해서 스미마셍도 아니고 시츠레이시마스(실례합니다)~하고 들어갔답니다.
그렇게 조금뒤에 주방에서 할아버지 사장님이 나오셨는데 편한 자리로 안내 해주셨어요.
할아버지 사장님이 요리, 서빙, 계산 다 하십니다. 정신이 없어보이셨음...
메뉴를 주시는데 한국인이라 소바라고 하면 메밀소바밖에 생각이 나지않아 냉소바를 시키려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웠어서 아내랑 하나씩 각각 텐동(튀김 덮밥)을 주문하고 저는 많이 먹어서 일반 유부우동을 시켰습니다.
장인의 스멜....
가게 내부는 고즈넉하고 조용하고 영화에서 보던 정겨운 일본 시골집 느낌의 가게에요.
텐동과 야채 계란국, 무 소금절임이 나옵니다.
구성은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연근튀김, 김튀김, 깻잎튀김? 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야채 계란국에는 배추, 버섯, 실파, 계란이 들어가는데 국물에 채수가 넉넉히 우러나와 달달한 맛과 독특한 맛이 나는 육수를 사용하시는것 같은데 정말 감탄 하면서 먹었습니다.
잘먹겠습니다~
덮밥 아래에는 슴슴한 맛의 간장소스가 있는데 밥과 튀김이 엄청 잘 어울리고 튀김이 하나 하나 정성이 넘치더라구요...바삭하고 깨끗한 기름에 튀기셨는지 튀김이 입에서 녹아요. 그리고 새우는 대하인지 여기는 새우90% 튀김10%급 이었답니다. 완전 대 만족.
가장 기본적인 유부 우동! 달달한 일본 유부와 어묵이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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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많이 먹지 않아 한젓가락만 가져가서 먹고 맛잇다고 하고 저도 먹어보았는데 처음 느껴보는 일본 본토의 유부와 제대로된 우동 국물...이것도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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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도중에 일본 동내분이 옆에 앉으셨는데 제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계속 쳐다보시더라구요 ㅋㅋ 밖에 나가서 뭐 먹으면 복스럽게 먹는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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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먹고 계산을 하고 "도오모 고치소오사마데시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하고 인사드리고 나왔답니다. 또 생각나요.
가게 앞에있는 물고기들. 어항 관리를 정말 잘하시네요.
가게 앞 꽃.
긴린샤코마에(은각사)에서 나와 204번 버스를 타고 킨카쿠지미지(금각사)로 이동합니다~ 43분 소요!
금각사 도착!
일본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쯔'가 세운 3층 건물입니다. 2층까지는 헤이안 시대의 건축양식, 3층은 당나라 건축양식이 들어갔다 해요. 자 이제 보시죠!
입구.
은각사는 고즈넉한 느낌이 있었는데 좀 세련된? 느낌의 절 이었답니다.
아무것도 없는 땅에 흙만 있었으면 휑~ 할 수 있었을텐데 이끼가 있으니 고풍스러움이 더해졌습니다.
이곳도 입장료가 한명당 500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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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 현재 4500원 정도.
은각사와 다른 느낌으로 은각사는 은사탄이 있어서 은색의 느낌이 강조 되었는데 금각사는 이끼도 노랗고 전체 적으로 노란색이 강해 금색의 느낌이 강조되는것 같아요 ㅎㅎ
이곳이 바로 금각사!
건물 외부에 금박을 입혀서 금각사라고 불리운다고 하네요.
은각사는 다 무너져내리는(?) 느낌 이었는데 금각사는 금박을 발라서 그런지 아직도 튼튼하며 건재해 보이네요.
입구에서 보면 이렇게 멀리 보인답니다.
금각사 맨 위에 있는 봉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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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매이션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칠색조라는 캐릭터가 이 봉황이 모티브 라고 합니다.
금을 손에 올려놓은듯한 느낌으로 한장 ㅎ
한국에 한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건축양식.
금각사의 다른 각도.
정말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전망대가 있네요~ 전망대의 전경은 은각사가 더 멋있는것 같네요!
이제 볼거 다 보았으니 나가는길로 나갑니다.
나가는 출구쪽에 기념품샵과 간식을 파는곳에서 일본의 간식인 '당고'를 먹어봅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요 저는 느낌상으로 한국의 설탕소스를 입힌 꿀떡같은 느낌인줄알았는데 냄새에서 간장? 냄새가 나더라구요.
맛은 단.짠.단.짠 맛 입니다 ㅋㅋ 다시 생각날 맛은 아닌거 같고 아내는 2개까지 먹다가 못먹겠다 하고 저한테 주더라구요.
아직도 일본 갔다오고 몇주가 지났는데 당고 얘기 꺼내면 속이 안좋다고 합니다 ㅋㅋ 그래서 외국인들 한테는 호불호를 많이 탈거같은 음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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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길어져 3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